“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시로다” 시62:8 한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가 고통과 공포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지만 실제입니다. 중국과 한국을 크게 덮쳤던 중국 우한 폐렴은 이제 유럽 전체와 미국을 덮고 있습니다. 이번 기도편지는 미국 상원 회기 개회식 기도문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하늘의 하나님,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용서를 원하고 인도하심을 구하기 위해 오늘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는 ”악을 선하다고 말하는 자는 화가 있도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바로 정확하게 우리가 해온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신들을 섬기면서 그것을 “다문화주의”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성적인 타락을 인정해주며 그것을 “대안적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태속의 아기를 죽이면서 그것을 ‘부모의 선택’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훈육하고 가르치는데 소홀히 하면서 (=자녀들의 인성 교육을 소홀히 하면서) 이것을 그들의 자존감을 세우는 것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경건치 않은 삶과 포르노로 우리의 공기를 더럽혀 놓고서 그것을 ‘표현의 자유’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우리 조상들의 오랫동안 존중 받은 가치들을 농락해 놓고서 그것을 ‘개화’라고 불렀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를 살펴보소서. 모든 죄로부터 우리를 씻으시고,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1. 아둘람 사랑교회 이야기

지난 1월 구정 설에는 흩어진 고려인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하고 어른들에게 세배하고 민속놀이를 하며 한민족의 명절을 뜻깊게 보냈습니다. 매년 있던 행사이지만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교회에 오게 되었고 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월 초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도 10명 이상의 모임이 불법이 되어 저희도 미리 녹화한 예배 영상을 주일날 교인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전 열방이 교회라는 건물 안에 모여서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 한 명 한 명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교회가 되어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볼 것을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교회가 답입니다!!!

2. 아둘람 하우스 사역 이야기

저희 교회는 네 군데 지역에서 하우스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작년 말에 하우스 (가정모임) 장소를 한곳 더 확장하여 금요일 저녁 마다 꾸준히 다녔습니다. 한 가정의 부부를 중심으로 시작한 이곳 하우스 모임이 지금은 복음의 통로가 되어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불신자들이 집으로 초대되고 있고 이곳에서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로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갈 때 마다 많은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가정을 오픈해서 하우스 모임을 열어준 로마와 알료나 가정과 불신자 씨료자, 따야 부부, 나쟈 할머니와 클라라, 나쟈 자매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하우스 모임을 시작하였던 곳에서 작년에 한 중년 여인이 전도되자 남편이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제는 두 자녀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여 하나님을 높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일 예배를 못 드리고 있으니 교회 임대비를 걱정하며 자기들이 조금 감당하겠다고 그날 벌은 돈을 헌금하였습니다. 참 감사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아굴라,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함께 동역하였던 기쁨이 이 가정을(꼴랴, 올랴) 통해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3. 전통의 화살들 – 원형 홈 스쿨 이야기

저희는 3월초 독일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 우솔이를 잘 만나고 왔습니다.

우솔이 봄 방학을 맞이해서 시은, 라은이는 1년 만에 오빠를 만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원형 홈스쿨 전교생^^이 모였다고 좋아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했습니다. 3박4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가족 모두가 오랜만에 만나 참 행복했습니다. 저희가 다녀 온 그 주부터 독일에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우솔이는 지금 거의 집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가 휴교가 되어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아들이 혼자 지내는 것이 맘이 시릴 때도 있지만 매일 통화하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시은이와 라은이도 거의 집에서 지내며 예전과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열방의 아이들을 보호해주시길 기도하며 이 아이들에게 이 시대에 부모 된 저희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메시지를 주는 부모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4. 기도제목

1.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크라이나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 있습니다. 열악한 의료 환경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안 지켜지고 있어서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디 이 피해가 최소화 되고 속히 확산이 멈추길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하우스 사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 돌아 올 수 있도록

3. 날마다 성령에 충만하고 기도와 말씀과 예배에 집중하도록

4.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특히 독일에 있는 우솔이의 안전을 위해서.

    

   우크라이나에서 김종홍, 윤민정, 우솔 시은 라은 선교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