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년동안 한국도 많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열린교회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엔 더욱더 건강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충만하세요.

2018년 주님이 하셨습니다!!!

예전엔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자들의 책임회피처럼 들렸습니다.

잘 되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잘 되지 않아도 “주님이 하셨습니다!!”를 누군가 말할 때 마다 동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잘 되는 것은 그렇다 쳐도 왜? 잘 되지 않은 것을 주님의 탓으로 돌리지? “자신들이 열심히 하지 않고선..”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젠 이 고백이 제 가슴속 깊숙이 나옵니다. “정말 주님이 하셨습니다!!” 정말 질기고 질긴 죄의 본성을 가진 우리의 모습을 깨닫게 하셨기에 2018년 한해 이루어진 모든 일들을 “정말 사랑 많으시고 인자하심이 끝이 없으신 주님이 하셨습니다!!”

2018년은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잘 되지 않았던 해였습니다. 고려인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저희 교회는 할머니 몇 분과 아이들 몇 명만 남을 정도로 모두가 한국으로 떠난 해였고 젊은이들도 자신의 장래를 위해 한국 등 다른 곳으로 떠나며 오히려 수 가 적어지는 해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전도의 열정만큼은 불붙는 시간이 되었고 오히려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고 교회의 사명은 교회 밖에 있는 영혼들을 전도하는 것!! 오직 이것이구나!!! 붙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둥근 고무를 매단 화살을 여기저기 쏘아보며 “이것 돼나? 이것은 어떤가? 이것도 해볼까? 저거하면 잘 될텐데..” 라며 많은 방법을 헤매며 찾아 다녔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저희들의 화살촉을 날카롭게 갈아주시는 시간이신 것 같습니다. 오직 말씀과 기도 외에 이 죄로 찌든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사람의 일은 기도 없이도 가능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기도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며 전도하는 것이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최고의 방법인 것을 깨달으며 저희는 다시 한 번 마음을 정리하며 결정하는 2018년도였습니다.

이 모든 말이 당연한 것인데 이 당연한 것을 우리 삶의 실제로 살아내고자 하는 마음을 먹은 이 미련한 종들을 인내로 참아주시고 그 길들을 열어주시고 알아듣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하셨습니다!!!”

2018년 지금은... 주님이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세 개의 처소모임(가정모임)을 가지고 있고 새해 한 군데 더 모임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소모임의 특징은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안전하고 거부감 없는 곳에 초대하여 오로지 복음 메시지만 짧게, 반복, 지속, 초점 집중하여 정돈된 복음을 나누는 일입니다. 그 후엔 함께 밥을 먹으며 교제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이렇게 3개월을 한주에 한번 하다보면 복음을 깨닫고 영접하게 되어 스스로 주님을 예배 하는 자로 교회에 나오게 됩니다. 이번 성탄절에 그 첫 열매로 처소모임에 한 가정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소마다 반응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살아있는 복음이 그들 안에 일하고 계심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교회 밖에 있는 영혼들을 구원하여 교회로 들어오게 하는 일에 인내함으로 전진 할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세요.

앞으로 이 일들이 저희 교회와 이곳에 현지 교회에도 확산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많은 아이들은 아니지만 주일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성경전체의 이야기를 (파노라마) 알려주기 시작해서 지금은 창세기를 공부 중에 있습니다. 긴 시간과 인내와 지혜가 많이 필요하지만 내년 1년 동안 꾸준히 성경 전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성경이 진리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2019년 주님이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이고 진리임을 끝까지 믿고 살아내게 하실 주님께 미리 감사합니다!

보이는 상황보다 더 실제이신 하나님 바라보고 우리의 마음에 영원히 빼앗기지 않을 기쁨을 주신 것에 미리 감사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끝까지 전도하는 우리가 될 것에 미리 감사합니다!

처소 모임을 통해 복음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역사가 계속 일어날 것에 미리 감사합니다!

저희 두 부부가 다른 어떤 것에서 위로와 힘을 얻으려 하지 않고 오직 주님을 통해서만 힘을 얻을 것을 미리 감사합니다! 아둘람 사랑교회 교인이 이제 교회 밖으로 나가 전도하는 자들이 된 것에 미리 감사합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예수님 만나 주인으로 모시는 일들이 있을 것에 미리 감사합니다!

우솔,시은,라은이가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아이들이 될 것에 미리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을 감당할수 있는 건강과 강건함을 우리에게 부어주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낙심하는 순간에도 입술로 마음으로 범죄하지 않고 감사하게 하실 주님께 미리 감사합니다!

결코 이런 고백, 이런 삶을 살고자 사모 조차할 수 없는 악한 본성을 가진 우리들을 구원해주셔서 하나님 나라를 점점 더 확장하게 하시고, 알게 하시고, 사모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정말 주님이 하셨고 주님이 하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2019년에는 10개의 처소 모임이 만들어 지고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제자들이 세워 질수 있도록.

2. 먼저는 저희가 기도자가 되어 기도하는 교회가 되도록 강력하게 전쟁해 주십시오.

3. 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 충만과 영육의 강건함을 위해서.

4. 지난 한달간 있었던 계엄령 선포가 며칠전에 큰 사고 없이 끝났습니다.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정치, 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018년 12월 감사로 한해를 마무리 하며

우크라이나에서 김종홍, 윤민정, (우솔, 시은, 라은) 선교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