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보내며...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6:9

갈수록 시간의 흐름이 정말 빠르게 느껴집니다. 2017년을 더듬어 생각하니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처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무엇인가 열심히, 치열하게 산 것 같은데...

해를 거듭할수록 어떤 특정한 사건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큰일들이 속도 전쟁을 하듯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안하세요? 라는 인사보다 조금은 불편한 듯 들리시겠지만 “깨어 잘 지내십니까?”라는 안부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성경의 진리, 하나님이 말씀하신 기준을 대적하며 오히려 그 거짓말들이 진리처럼 말하고 믿는 이 세상 속에서 진리를 외치는 것은 “광야의 외침”과 같이 보여집니다. 바람에 흩날려 금방 사라지는 소리와 같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갈라디아서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포기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으면서 선을 행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둘 것이다’란 말씀이 참 진리이기에 그 말씀에 힘을 얻고 다시 나아갑니다.

절대 진리 - 더 견고하게 되는 시간들..

지금 전 세계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듯 죄를 죄로 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더 선동하며 어두워지는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진리와 비 진리와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지라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신의 자리에서 진리로 무장하고 깨어있어야 함을 더 절실히 보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하게도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성경공부를 하며 앉아 있지만 여전히 비 진리로 꽁꽁 묶이고 자기사랑에 꽁꽁 묶여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들을 봅니다. 저희에게 올해 1년은 이런 해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3년 전 침 봉사를 하며 교회 개척이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생각보다 빠르게 사람들이 모여졌고 교회라는 겉모양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 모양 안에 이제 참 진리를 넣으려는데 “어! 이게 뭐지?” 라는 당혹함과 의문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올라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휩쓸 만큼 진리를 불편해하고 때론 거절하고... 그리고 받았으나 쉽게 잃어버리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참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보니 이상한 일이 아니었고 당연한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시간 속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더 단순하고 간단하게 반복적으로 복음을 나누고 성경을 가르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일대일로 양육하고 함께 묵상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 안에 조금씩 싹이 자라남을 봅니다. 여전히 싹이 안 보일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저희들은 갈라디아서 말씀으로 마음을 다시 세웁니다. 이 시간들을 경험하면서 말씀을 나누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 진리가 되어 우리가 진리로 더 견고하게 되는 시간들이 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8:28

2018년을 맞이하며...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7~39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함과 들뜨지 않음으로 맞이하는 새해인 것 같습니다.

새해가 기대가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새해부터 이루어질 일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 겨우겨우 해 나가는 삶이 아니라 “넉넉히 이기는 자!”로 해나갈 자임을 선포합니다. 새해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분주한 고민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교인 한분 한분들과 함께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가?” “왜? 예수님이 필요한가?” 치열하게 함께 말씀 안에서 답을 찾으며 우리의 진정한 주인을 찾으려 합니다.

교인들의 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단 한분이라도 함께 “십자가 복음” “부활 복음” 그래서 “증인된 삶”을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살아내는 자들로 변화되길 간절히 원하고 이미 믿음으로 실제가 되는 것을 보는 해가 되길 선포합니다. 그 증인들로 말미암아 가정이 회복되고 그 지역사회를 바꾸는 교회가 되고 나아가 이 나라에 복이 되는 증인들이 서길 기도합니다.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며 저희에게 주신 대안 학교에 대한 소망함도 계속해서 기도함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맡기신 일들에 충성할 때 하나님의 때에 열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부터 바꾸시고 진리로 더욱더 견고하게 서는 증인이 되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새해에는 선교지에서나 모든 열방에서 비 진리와 거짓이 난무하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절대 기준인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어 지고 그 진리로 살아가는 자들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길 간절히 원합니다.

마음을 담아 - 감사함을 전합니다...

윤민정 선교사의 아버지 고 윤철중 권사께서 지난 11월4일에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저희들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한국에 장례식에 참석을 못하여 무척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만 한국에서 이런 저희의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윤민정 선교사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위로해주셔서 저희에게 큰 감사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아버님이 천국에 가셨다는 것이 저희에게 그 어떤 것으로도 줄 수 없는 위로와 감사가 됩니다. 바쁘시고 먼 길인데 달려와 주셔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사랑과 긍휼함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만큼 받는 사랑이 참 많습니다. 늘 저희 가정위해서 기도와 재정과 홈스쿨등을 섬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편지를 읽으시는 분들께도 동일함으로 사랑과 긍휼을 넘치게 하시는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

1. 1월4~6일 제3회 하야 암송 캠프가 열립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말씀의 사람이 되고 말씀으로 세워지는 시간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일대일 양육과 말씀 묵상 훈련을 통해 믿음의 뿌리가 견고히 내리도록

3. 예배 장소를 더 넓고 새로운 곳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여호와 이레 일이 순적히 진행되도록

4. 가족 모두의 건강과 성령 충만을 위해서